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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21’ 전시회 개최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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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김상진, 방정아, 오민, 최찬숙 4인의 작품 공개

내년 상반기 ‘2021 올해의 작가’ 최종 1인 선정·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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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의 작가상 2021’ 전시회를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에 출품하는 작가는 김상진, 방정아, 오민, 최찬숙 4인이다. 국내외 미술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후원작가로 선정된 이들은 조각, 설치, 회화, 영상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왔다.

 

김상진은 영상,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활용해 신작 ‘비디오 게임 속 램프는 진짜 전기를 소비한다’를 통해 소셜미디어, 가상화폐, 메타버스 등의 가상 경험이 현실 세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부터 야기된 현상에 주목한다.

 

방정아는 본인이 생활하고 작업하는 삶의 터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회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일상의 이면에 숨겨져 왔던 사건을 소재로 한 ‘흐물흐물’을 소개한다.

 

오민은 이번 전시에서 5개의 화면과 입체적인 사운드 설치 작업으로 구성된 ‘헤테로포니(heterophony)’를 선보인다. ‘헤테로포니’는 다성 음악의 일종으로 하나의 선율을 여러 사람이 동시에 연주할 때 원래의 선율과 그것을 달리한 선율이 동시에 존재하는 상태를 말하는 음악 용어다.

 

최찬숙은 오랜 이주 생활 동안 자신이 처한 위치와 존재를 다룬 시선과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선보여 왔다. 3채널 영상과 사운드 설치로 구성된 신작 ‘큐빗 투 아담(qbit to adam)’은 과거 광산 채굴에서 오늘날 가상화폐 채굴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노동과 토지 소유의 역사를 다루면서 그 사이에서 발생하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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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은 해마다 동시대 미학적,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역량 있는 시각예술가 4인을 후원작가로 선정해 신작 후원금 4000만원 등 제작 지원과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인을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다. 최종 수상자 1인은 추가후원금 1000만원과 순금상패를 받는다.

 

후원작가 및 최종 수상자는 이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현대미술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지상파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올해의 작가상 2021’은 세계가 주목할 만한 한국작가를 선정하는 국내 대표 현대미술 시상제도”라며, “특히 올해는 작가 모두 동시대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매체의 작업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그 어느 해보다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0190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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