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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국내전시 키워드는 #해외거장 #한국화 #3ㆍ1운동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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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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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황금돼지해 미술 전시도 성찬이다. 키워드는 ‘해외 거장’, ‘한국화’, ‘3ㆍ1운동 100주년’이다. 생존 작가 경매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개인전이 국내 최초로 열린다. 그런가하면, 근대 한국화의 뿌리를 더듬는 전시와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도 준비됐다. 단색화 작가 윤형근ㆍ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 등 한국 현대미술 거장의 해외 전시도 열린다.

▶키워드 #해외거장=지난해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달러(약 1019억원)에 낙찰되며 생존작가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데이비드 호크니의 개인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3월 22일 개막한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주최하며 전시기획사 시월이 주관한다. 전시엔 1967년작 ‘어 비거 스플래시(A Bigger Splash)’ 등 주요 작품을 포함 130여점이 나올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에서는 ‘전광판’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개념미술 작가 제니홀저(69)의 전시가 11월 열린다. 야외조각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MMCA서울과 과천에서 동시에 열리며,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관에는 LED작업이 전시되고, 과천관에는 돌 조각이 영구설치된다.

2017년 광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첫 개인전 ‘행성 그 사이의 우리’로 호평받은 토마스 사라세노(46)의 전시가 오는 10월 갤러리현대에서 열린다. 예술, 건축, 자연 과학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대규모 인터렉티브 작업을 선보이는 작가의 또 다른 전시라 기대가 크다.

이외에도 20세기 최고의 덴마크 화가 아스거 욘(1914~1973) 개인전이 4월 MMCA서울에서 개막한다.

▶키워드 #한국화=유화에 밀려 소외됐던 한국화와 근대 한국화거장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가 잇달아 열린다. 갤러리현대는 한국 근대 수묵화단의 대가인 청전 이상범(4월)과 소정 변관식(5월)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대규모 민화전에 이어 한국 전통 회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전시라는 게 갤러리측의 설명이다. 두 작가의 주요 작품이 대거 나온다.

그런가하면 동시대 작가의 한국화도 주목할만하다. 학고재갤러리는 오는 3월 김호득 개인전을 연다. 수묵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는 그의 작업이 신관과 본관에서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 개관전 설치작 ‘문득, 공간을 그리다’를 잇는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키워드 #3ㆍ1운동=2019년은 3ㆍ1운동 100주년이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다. 국가적 기념일에 맞춰 MMCA와 서울시립미술관에선 이를 기념하는 전시가 열린다. MMCA는 9월 서울, 과천, 덕수궁에서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50주년 기념 <광장>’전을 개최한다. 채용신, 김환기, 오윤을 비롯 200여명 작가가 참여, 500여점 작품이 나오는 대규모 전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남서울미술관에서 3월 1일부터 5월 26일까지 ‘3ㆍ1운동 기념전-모두를 위한 세계(가제)’를 개최한다. 3ㆍ1운동 정신을 동시대 미술의 보편적 관점으로 확대시키는 전시다.

▶키워드 #리얼리즘=민중미술을 비롯한 리얼리즘 미술을 조명하는 전시도 열린다. 학고재갤러리는 연해주 출생 작가 변월룡(1916~1990)의 개인전을 준비했다. 4월 열리는 전시에는 지난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전시에 이어 그의 작품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을 인상주의 기법으로 유려하게 펼쳐내는 작가의 천재적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국제갤러리는 민중미술 작가 민정기의 개인전을 연다. 1980년대 ‘현실과 발언’ 동인인 작가는 민중미술의 선구자로 꼽힌다. 지난해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걸린 ‘북한산’(2007)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전시엔 풍경 회화 25점이 나온다. 특정 장소가 가진 고유의 역사성과 의미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라지고 변화하는 것을 일종의 지도처럼 풀어냈다.

▶키워드 #해외 전시=올해는 한국 작가의 해외 전시도 많다. MMCA는 단색화 거장인 윤형근 작가를 다룬 ‘윤형근’전이 이탈리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 순회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5월 베니스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열리는 전시로, 국제 미술계에 김환기에 이어 또 다른 한국 현대미술 거장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의 대규모 회고전 ‘미래는 현재다’도 테이트모던에서 열린다. 10월 17일부터 2020년 2월 9일까지 이어지는 전시엔 TV로봇 등 백남준의 주요 작품을 비롯 현대음악가 샬럿 무어ㆍ존 케이지, 무용가 머스 커닝햄, 화가 요셉 보이스와 콜라보레이션도 다룬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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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미술 #2019년 #황금돼지해 #데이비드호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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