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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예술이 주는 ‘꿋꿋한’ 위안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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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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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복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조형아트서울 제공]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주요 아트페어와 전시가 연기, 취소되는 가운데 조각에 특화한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대표 신원준)가 오는 17일부터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신원준 대표는 “코로나19로 개최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라는 주제를 정했다”라며 “미술계에도 도움이 되는 성공적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조형아트 서울은 조각, 유리, 설치 등 다양한 시각예술 장르를 비중있게 다루는 미술품 장터다. 웅갤러리, 청작화랑, 갤러리화이트원, 비앙갤러리, 이정갤러리등 86개 갤러리가 참여하며 600여명 작가의 작품 2000여점이 출품된다.

 

특히 전 지구를 강타한 팬데믹으로 국제적 교류가 제한됐지만, 미국 아트센터마이애미, 프랑스 오송-파리갤러리, 중국 묵지갤러리가 참여한다. 주최측은 “코로나19로 참가 갤러리수는 줄었지만, 규모나 작품 수는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93개 갤러리가 참여, 행사기간 5일간 2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PLAS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조각물이 출품되는 특별전이다. 사람이 힘차게 걸어가는 모습을 상형화한 김성복 작가의 ‘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는 이번 아트페어의 바람은 물론, 코로나19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권치규, 김병규, 김성민, 김재호 등 작가 12인의 작품도 선보인다.

 

관객참여프로젝트로는 정경연작가의 ‘코로나19 극복! 희망장갑 널기’가 열린다. 관객들이 흰 장갑에 글귀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전시장에 빨래집게로 너는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중견작가 특별전, 유리 조각전, 신진작가 공모전, 제주작가 특별전 등 다양한 기획전이 준비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한 대응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출입구에 통과형 소독기와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구비했으며, 출입자 명부관리, 관계자 및 관람객 전원 마스크 착용, 1.5m 이상 거리 유지, 15분 간격 전외기 공조시행 등을 진행한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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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아트서울#김성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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